(사)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는 9월 4일(월)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안정선 회장의 ‘아동보호체계 간 차별 해소’ 무기한 농성을 추석연휴에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을 가정적 환경에서 양육하고 있는 아동복지시설인 ‘또 하나의 가정’ 아동공동생활가정(그룹홈)의 처참한 현실과 차별에 절망하며, 문재인 대통령께 아동복지시설에 대한의 차별을 알리고 아동복지시설의 오래된 적폐청산을 강력히 요구하며 천막농성 중인 안정선 회장을 위해 그룹홈 아동들이 다른 복지사와 함께 차례를 지내고 추석기간 농성장으로 방문하기로 했다. 자립한 아동들도 함께 방문할 예정이다.
안정선 회장은 강원도 영월에서 그룹홈이 법제화되기 전부터 학대, 방임, 가정해체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의 삼촌, 아빠가 되어 아동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데 헌신했다. 최근에는 그룹홈을 통해 자립한 이들이 천막농성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추석기간 동안 방문하여 안회장을 위로하기로 했다.
안정선 회장은 28일 전국의 510개 그룹홈에 추석인사로 “건강을 염려하여 추석기간 농성을 중단할 것을 요청하는 그룹홈 현장 사회복지사의 뜻을 알지만, 우리 환경을 개선될 때까지 농성은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안 문제가 해결될 때 기쁜 마음으로 천막농성을 끝내겠다”고 밝혔다.
현재 문재인 정부에서 국회에 제출한 2018년 그룹홈 관련 예산을 보면 아동보호체계 간에 존재하고 있는 차별을 청산하기는 커녕 그나마 이전 정부에서 이루어지던 3%인상마저 반영되지 않은 실질임금 월 155만원선의 인건비 동결에 아동 7명을 키우는 그룹홈에 대한 월 운영비 31만원이 전부였다.
안정선 회장은 24일째 문재인 대통령이 소통의 장소로 삼았던 ‘광화문 1번가’에서 아동보호체계 간 차별에 대한 현 정부의 생각과 의지를 듣고자 무기한 농성 중이며, 25일에는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전국 500명의 그룹홈 사회복지사가 모여 궐기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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